메타버스 전문 기업 위딧(대표 권귀태)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 임성훈 교수 연구실과 공동 연구(ICT 융합 바우처 지원 사업)를 통해
국내 최초로 ‘3차원 인체 모션 데이터를 활용한 콘텐츠 적용’을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지금까지 영화·게임에 사용됐던 3D 인체 데이터는 인체에 센서를 부착한 뒤 센서값을 통해
인체의 주요 관절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주로 수집됐다. 하지만 이런 수집 방식은 시간, 장소, 비용 등 제한 사항이 많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위딧은 임성훈 교수 연구실과 협업을 거쳐 3D Pose Estimation 기법을 활용,
카메라 1대만으로도 인간 주요 관절을 추정한 뒤 3차원 인체 모션 데이터를 획득할 수 있는 AI 모델을 독자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스트리밍 TV 서비스 급성장에 따른 VFX 수요 증가에 발맞춘 기술로,
고퀄리티 영화 및 드라마를 제작하는데 장소·시간·비용 제한 없이 높은 퀄리티의 3D 인체 모션 데이터를 획득하는 것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딧 권귀태 대표는 “이번 AI 기반 3D 인체 모델링 기술은 영화, 드라마, 웹툰,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로 이를 통해 K-컬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위딧은 메타버스 전문 기업으로 관련 산업, 영화, 게임, 웹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퀄리티의 3D 데이터를 공급하고 있다.
‘We Digitize’라는 슬로건 아래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넷플릭스 ‘킹덤’, 영화 ‘남산의 부장들’ 같은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참여했다.
또 초간편 웹툰 제작 플랫폼 ‘디지독’을 통해 K-웹툰 확장에 이바지하고 있다.